면접에서 '팀 프로젝트'라고만 하는 개발자에게
by 그릿 | GROWTH_ESSAY | 2026-06-24
#면접 #커리어면접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습니다. "팀에서 함께 개발했습니다." 맞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팀이 합니다. 그런데 그 말이 면접관에게 어떻게 들리는지 아십니까?
"이 사람이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모르겠다."
'함께'라는 말이 가리는 것
200명 넘게 멘토링을 하면서 이 패턴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이력서에는 "팀 프로젝트 경험"이라고 적혀 있고, 면접에서는 "저희 팀이 이런 기능을 구현했습니다"라고 합니다. 면접관은 이렇게 생각합니다. '저희 팀'에 당신은 포함되어 있는 게 맞습니까?
이 질문은 의심이 아닙니다. 확인입니다. 팀 프로젝트를 물어보는 게 아닙니다. 당신의 판단, 당신의 선택, 당신이 만든 결과를 물어보는 것입니다.
기여를 설명하지 못하는 이유
겸손이라고 생각합니다. "혼자 다 했다"는 느낌을 주기 싫어서 팀의 공을 나눕니다. 사실 그건 겸손이 아닙니다. 두려움입니다.
"내가 한 것만 말하면 너무 적어 보이지 않을까?" "내가 주도한 게 맞긴 한가?" 이 불안이 '우리'라는 말 뒤에 숨게 만듭니다.
멘토링을 하다 보면 나중에 들을수록 기여가 나옵니다. 처음에 "팀에서 함께 했습니다"라고 한 사람이 나중엔 "사실 그 API 설계는 제가 제안했고, 팀원들이 수정해서 반영했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게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나의 기여를 꺼내는 방법
팀 프로젝트를 완전히 개인 성과로 포장하라는 게 아닙니다. 팀 안에서 내가 어떤 판단을 했고,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를 분리해서 말하라는 것입니다.
"팀에서 결제 모듈을 구현했는데, 저는 특히 결제 실패 처리 로직을 담당했습니다. 초기 방식에서 타임아웃 처리 누락 이슈가 생겼고, 제가 직접 디버깅해서 재시도 로직을 추가했습니다." 이것이 면접관이 듣고 싶은 이야기입니다. 팀의 성과 안에서 당신이 어디에 있었는지.
그게 자랑이 아닙니다
'우리가 했습니다'는 사실입니다. 동시에 '내가 했습니다'도 사실입니다. 두 개 모두 진실입니다. 그런데 면접에서 필요한 건 두 번째 진실입니다. 그걸 말하는 것이 자랑이 아닙니다. 책임입니다.
당신이 팀에서 무엇을 했는지를 말할 수 있을 때, 면접관은 당신을 채용합니다. '우리가 했다'는 말은 아름답지만, 면접에서는 무기가 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