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하는 일이 두려운 개발자에게
by 그릿 | GROWTH_ESSAY | 2026-05-26
#성장 #커리어새로운 태스크를 받으면 심장이 쫄아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아직 해본 적 없는 기술 스택. 처음 다루는 서비스 영역. 잘 모르는 도메인.
그런데 이게 실력 부족의 신호일까요?
처음을 두려워하는 건 나쁜 신호가 아닙니다
200명 넘게 멘토링하면서 이런 패턴을 자주 봤습니다. 오히려 실력 있는 사람일수록 새로운 것 앞에서 더 조심스러워합니다. 이미 아는 게 있으니까, 모르는 게 얼마나 많은지 보이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은 처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뭘 모르는지도 모르니까요. 두려움이 있다는 건 그동안 성실하게 해왔다는 증거입니다.
두려움이 문제가 되는 순간
두려움 자체는 괜찮습니다. 두려움이 행동을 막기 시작할 때 문제가 됩니다.
처음 하는 일을 계속 미루거나, 아는 사람이 나설 때까지 기다리거나, 피하는 패턴이 쌓이면 어떻게 될까요.
팀장은 그 사람에게 새로운 것을 맡기지 않기 시작합니다. 결국 아는 것만 반복하는 사람이 됩니다.
모르면 물어봐야지가 통하지 않는 이유
모르면 물어보라는 말, 반쯤만 맞습니다. 어디서부터 물어봐야 하는지 모를 때가 더 많거든요.
공식 문서를 열었는데 용어부터 막힙니다. 질문 자체를 만들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이건 공부를 안 한 게 아닙니다. 처음이라 그런 겁니다.
처음을 잘 통과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멘토링에서 만난 잘하는 사람들은 일단 시작합니다. 처음부터 잘하려 하지 않습니다.
처음을 잘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처음을 많이 경험하는 게 목표입니다. 처음을 많이 겪은 사람이 결국 빠릅니다.
두려움은 없애는 게 아닙니다
처음 앞에서 느끼는 두려움은 없애야 할 감각이 아닙니다. 그 감각 덕분에 꼼꼼해집니다.
두려움은 아직 모른다는 신호입니다. 아직 모른다는 건, 배울 게 있다는 뜻입니다. 배울 게 있는 사람은 성장합니다.
처음은 언제나 두렵습니다. 그래도 됩니다.